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넓고 쾌적한 집의 기쁨 보다는 힘들고 무거운 마음이 지배적이었다.
더 나은 집을 위해서 집 밖에 더 오래 있어야 한다며 슬퍼한 것도 몇 달.
내 슬픔을 하늘이 들었는지
해고되었다.
이 넓은 집에 오래 있을 수 있게 된 것이다.
와우 인생은 예측 불허
처음 당해본 해고는 불쾌하고 억울하고 원망스러웠지만
결국은 내 소원대로 된 것이 아닌가.
소원의 요정을 조심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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